같은 고구마
같은 땅에서 생기고 자란 고구마입니다.
스스로가 아닌 남에 의해 평가받고 뽑힙니다.
사진에 보이는 녀석들은 쉽게 말해 B품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하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특상부터 상중하 등 더 자세하게 나누기도 합니다.
부모의 성향과 하늘님 땅님의 돌봄과 농부의 관심으로 자라면서 이들은 스스로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결국 남에 의해 B품으로 찍혀 오늘 오실 손님들 위해 맛보기로 나가는 녀석들입니다.
보정하지 않고 한번 씻기만 했는데도 참 이뻐 사진을 찍어봅니다.
스스로 최선을 다 했지만 남에게 평가받고 하대받는 이쁜 고구마를 짧게 져버린 이쁜 별과 멋진 별 두 사람을 떠올리며 요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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