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2
일요일도 신경쓰이게 하는 아이들,
우리집 닭
뒷집 고양이
앞집 강아지
우리 농장에 두 오골계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처음 데려온 얘들이 크고보니 수탉이 많아 시달리는 우리 암탉들이 요즘 밥과 물도 안마시고 품고 있습니다. 곧 태어날 예정이지만 참으로 신경쓰이고 안쓰럽습니다. 곧 수탉을 다 잡아야지..
그리고 뒷집 고양이, 길고양이를 키우시는 듯한데 새끼들이 우리밭에서 뒹굴고 놉니다. 같이 태어난 놈 중에 한마리가 죽었다고는 하는데 이 놈도 행색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제 몇번 마주쳤다고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역시나 저를 하찮은 인간으로 보는 듯 하지만 안쓰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집 강아지, 이 놈들은 주인할아버지께서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가 지어줬습니다. 무명이와 유월이) 요즘 더운 날씨에 털갈이 중인데 할아버지께서 무덥거나 일이 있으시면 안오실 때가 있어 저희가 가끔씩 밥을 줍니다. 남의 집 개에게 정을 주는 게 맞는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목마를까 배고플까 늘 그 앞을 가봅니다.
오늘도 주말농장을 가꾸러 오신 회원분들과 동물 이야기를 했는데 집에 강아지, 물고기, 햄스터 등 하나 이상씩은 다 키우고 계셨습니다. 늘 시작은 아이들때문이라는데 지금은 본인들이 더 관심과 걱정으로 키우는 이야기를 나누며 한참을 떠드는 하루였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비뚤어진 첨지의 생각은 ‘안 키우는 것’이 속 편하다 입니다.
#이들이뭐라고 #자꾸쳐다보게되고 #생각난다 #반려견 #반려묘 #반려계 #그래도 #사람보다낫다 #지긋지긋 #타인은지옥이다 #날뜨거우니까 #잡생각 @ 손수레